두모악
[제주의소리 2011/06/26] 김영갑이 사랑한 ‘용눈이 오름의 바람’ 만난다.

김영갑갤러리두모악, 특별기획전 ‘바람에 실려...’

 

사진작가 김영갑이 사랑한 ‘용눈이오름’이 다시 찾아온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은 이달 20일부터 다음해 1월 31일까지 두모악관과 하날오름관에서 특별기획전 ‘용눈이 오름, 바람에 실려 보낸 이야기들’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2005년 1월 김영갑이 생전에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었던 전시 ‘내가 본 이어도1, 용눈이오름’을 다시 한 번 선보이는 자리다.
 
김영갑은 제주도 중산간 지역 오름을 숱하게 오르내렸다. 그중에서도 용눈이오름에 대해선 특별한 애정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20년 전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았던 용눈이오름은 김영갑의 마음과 몸을 움직였다.

이번 사진전에선 김영갑이 용눈이오름에서 마주했던 빛과 바람, 구름을 만날 수 있다.
 
마을 공동목장으로 사용되는 초원, 부드러운 오름 능선, 시시각각 달라지는 다양한 풍경들이다.

 

이미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