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 '교과서 속 현대미술을 만나다'전
13일 개막…제주작가 3명 등 10명·71점 전시
교과서 속 사진으로 갇혀있던 미술작품들이 전시장으로 나왔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현숙)이 13일부터 내년 2월1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펼치는 '교과서 속 현대미술을 만나다'전은 교과서 속 작은 사진 한 컷에 그쳤던 미술작품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다.
도립미술관은 현재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미술 교과서에 나온 작가들 중 10명의 작가들을 선정, 그들의 작품을 전시장으로 한데 모았다.
제주 출신으로는 곽정명·김연숙·홍진숙 작가의 작품이 내걸리며, 이 외에 김경민·김호석·이목을·임만혁·주라영·최호철·황주리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서귀포기당미술관, 김영갑갤러리두모악,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작품 대여 협조를 얻어 고 변시지 화백과 김영갑 사진가의 작품 등도 함께 내걸린다.
이번에 전시장으로 나온 작품들은 교과서에 수록된 이유처럼 현대미술을 효과적으로 학습하기에 좋은 그림들이기에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들이다. 작품의 주제와 표현기법까지 살펴보며 '미술작품'을 보는 안목을 길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기도 하다.
전시 작품들은 서양화 23점·한국화 19점·판화 16점·사진 6점·조각 5점·미디어 아트 1점·설치 1점 등 총 71점이다. 문의=710-4300.
고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