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일 선정결과 발표…도내 11곳 포함
"김영갑갤러리외 자연관광지 치중은 아쉬워“
우도와 제주올레길, 한라산이 지난 2012년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인이 좋아하고, 꼭 가봐야 할 국내 대표관광지로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지역에서 인정받고 있는 명소와 국민들의 관심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선정된 대표 관광지로, 제주에서는 11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명소는 제주올레길, 성산일출봉, 우도, 사려니숲길, 비자림, 중문관광단지(대포해안·주상절리대), 섭지코지, 쇠소깍, 산굼부리,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한라산 등이다.
특히 2015년 '한국관광 100선' 선정은 온라인내 빅데이터 등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후보를 도출했다.
2012년 1월부터 지난해말까지 최근 3년간 축적된 총 7200만건의 블로그·트위터와 커뮤니티 내 '여행' 관련 키워드를 '휴가' '즐겁다' 등 다양한 연관어와 함께 과학적으로 분석해 국민들의 최근 여행 선호도를 반영했다.
또 이번 선정 과정을 통해 국민들이 테마여행보다 지역여행을 선호한다는 점, 최근 여행과 관련해 여행기, 여행계획 등을 직접 기록하는 자기 주도적 여행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 등 우리 국민들의 여행 최신 경향도 파악할 수 있었다.
하지만 타 지역에서는 생태관광자원, 문화관광자원에 더해 음식·쇼핑 명소 등 다양한 관광영역으로 폭이 확대됐지만 제주지역은 김영갑갤러리를 제외하면 모두 자연관광지에 집중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문체부는 향후 '한국관광 100선'에 대한 방문 만족도 평가를 진행하고, 국내관광 사업과 연계해 집중적인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봉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