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0일~12월31일…전시 오프닝 5월30일 오후3시, 추모 '특별음악회'도
사진가 故 김영갑 작가 추모 10주기를 맞아 ‘오름’ 사진전이 열린다.
오는 29일은 김영갑 작가가 타계한지 10년이 되는 날이다. 제주 김영갑갤러리두모악 미술관은 오는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추모 10주기 ‘오름’ 사진전을 연다.
김영갑 작가는 생전에 20여회의 개인전을 연바 있다. 그 중 9회에 걸쳐 ‘제주의 오름’을 주제로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남기고 간 제주의 오름을 담은 사진을 정리해 선보인다.
제1전시관인 ‘두모악관’에서는 그의 초기작업인 1980년대(중∙후반) 제주의 오름 풍경을 흑백사진으로 담은 작품이 전시된다. 제2전시관인 ‘하날오름관’에서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제주의 오름 풍경을 파노라마 사진에 담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미술관 측은 “지속적으로 제주의 오름을 사진에 담아온 김영갑 작가의 초기 작품과 현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파노라마 작품을 함께 전시했다”며 “이를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른 그의 사진작업 변화 과정을 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추모 10주기 사진전은 제주 전시와 더불어 내달 27일부터 9월22일까지는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아라아트센터에서도 전시가 이루어진다.
서울에서는 컬러작업의 초기·중기·후기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 김영갑갤러리두모악 미술관에서 열리는 추모 10주기 전시 오프닝은 오는 30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미술관 야외공연장에서 음악회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김영갑 추모 10주기 기념 특별음악회’에는 제주나눔오케스트라와 김희갑, 양인자(‘김영갑氏’ 작사, 작곡), 이애숙(코리아나 멤버) 등이 참가한다.
고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