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고구려님 | 날짜:2004-11-23
봄에 다녀 오고 나서.
올해 봄 이른 아침에 선생님을 뵈러 갔다가 눈물이 나서 사진만 보고 그냥 책한권 사서 돌아 왔었습니다. 선생님 사인도 받았는데 오래 못 있겠더라구요.
작년에 의사선생님에게 3달정도 산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즈음 선생님 책을 보았고 포기할 즈음 어떻게 좋은 연이 닿아 다시 살아나서 선생님을 찾아 뵌 것인데, 요즘은 좀 후회가 되네요,
좀 이야기좀 나누다 올걸..하고 말이죠.
그땐 뭐라 드릴 말이 생각이 나질 않았어요. 입구 들어설때부터 그냥 멍했습니다.
갤러리도 예쁘게 오픈했네요. 축하드립니다.
조만간 아무소리없이 그냥 한번 다녀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