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김세교님 | 날짜:2005-05-30
선생님 이제 마음껏 웃으셔도 아프지 않겠죠... 명복을 빕니다...
어줍짢게 사진찍는 것에 재미붙여 사진기 들고 다닌 지 몇년반에 선생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모악에서 선생님의 사진을 보는 순간 이런 말을 떠올랐습니다
"영혼의 울림" "공명"
저에게 선생님의 사진은 잘 찍은 사진이 아니라,
한장 한장에 선생님의 혼을 나누어 준 사진으로 느껴지더군요.
선생님의 기운과 혼을 사진에 모두 나누어 주어 선생님께서 그리도 아프셨는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웃으려고 해도 얼굴이 아파서 웃지 못한다는 선생님의 글을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가슴이 아파오더군요......
선생님! 이제는 마음껏 웃으셔도 아프지 않겠죠....
선생님은 이제 고통을 벗고 자유롭게 사진을 찍으러 가셨지만, 두모악을 통한 선생님의 제주사랑은 항상 머물고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