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모악
2005/05/31 글쓴이:서혜원님
두모악
2011-08-13

글쓴이:서혜원님 | 날짜:2005-05-31

 

김영갑 님의 영전에

오늘 처음 인터넷 뉴스를 통해서 님의 소식을...

 

처음인데... 제 감정을 주체치 못하게... 그렇게 머물게 하신 님.

그저.

님의 삶이 뭔지도 모르는데

감동으로 스며 듦을 어쩌지 못합니다.

 

그저,

맘껏 누리소서

맘껏 하소서

그리고 맘껏 내리소서.

 

어느 날

고국 제주에 가서

첫 상면을 하며

하고픈 이야기 더 나누길...

 

그때는 지금보다 더 많은 이슬이

내 맘을 적실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본 님의 모습..

아마 제 마음에 불이 되어, 바람 되어, 비 되어, 흙이 되어...

맘껏 누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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