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mouloud님 | 날짜:2005-05-31
곧 두모악 가려고...
제주 갈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젠 왼종일, 사진 속의 바람처럼 안개처럼 노-란 꽃무더기처럼..아득하기만 했습니다.
그저 가슴 먹먹한 채 하루를 다 보냈습니다.
이토록 님을 사모하는 다정한 벗들이 계시니,
내내 외롭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가보렵니다.
님이 늘 오르내렸을 그 길로, 터벅터벅 가보렵니다...
제가 두모악을 향해 걸을 때,
사진 속의 어떤 바람결이라도 저를 맞아주겠지요..
그제는...아름다운 님들 떠나시기 좋은 날이었나 봅니다..
내내..편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