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김애리님 | 날짜:2005-12-29
아~~~~ 아~~~~~
예전에 책을 읽고 언젠가 제주도에 가면 한번 들려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요번에 제주에 가서 두모악에 들렸습니다.
구름과 오름 전시회가 열리고 있더군요.
책에서 보던 사진도 좋았지만 갤러리에 걸려있는 사진을 보면서는 숨이 막혔습니다.
한 장소에서 보이는 다양한 구름들과 색깔들은 더이상 말이 필요없었습니다.
오름 사진들은 마치 무덤처럼 보이면서 경건함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집을 한권 사고 가까운 곳의 아부오름을 올랐습니다.
돌아오는 길에서 본 구름은 그동안 늘 보던 구름이 아니었습니다.
늦게나마 김영갑님의 명복을 빕니다.